델 컴퓨터와 고객서비스 후기 1

2005/11/04 09:11
어제 드디어 노트북을 고쳤다.
그동안은 열받고 맘이 상해서 글 쓰는 걸 자제했으나,
이제 해결됬으니 내가 경험한 델의 제품과 고객서비스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다.

2001년 6월.
미국에 오니 사람들이 델을 참 좋아한다.
싸고 믿을만하다나...
저렴한 데스크탑 하나를 장만했다.
난 컴쟁이지만, 컴쟁이인 나보다 더 컴터 박사인 민이가 있기에
문제가 있거나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을때 아무 염려가 없었기때문이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하드 디스크를 하나 더 달고 싶어서,
컴터를 열어봤다. 허걱..
왠만한건 다 일체형으로 합쳐놨구 내부에 공간이 거의 없네.
앞으로 업그레이드는 힘들겠다. OTZ...

몇년 뒤.
너무 버벅거리는 컴터..그래 메모리라도 업그레이드해보자.
CompuUSA에 가서 메모리를 사서 집에서 끼어봤다.
어라? 작동 안하네? 쩝.
CompuUSA 다시 갔다. 메모리 불량이라고 바꿔달라고.
또 인식을 못한다.
에라이~~~ 델꺼가 아니면 인식도 안되는 모델이란다.
그냥 그러고 살았다.
앞으론 델 제품을 절대 사지 않으리라...

2004년 9월.
너무 괜찮은 딜에 델 inspiron 700m(노트북)이 나왔다.
인기가 있는 제품이라 설마..하고 샀다.
민이는 그저 그랬다지만,
나는 만족도가 높았다.
'델도 괜찮구만~~~이렇게 큰 이유가 있지...암.'

2005년 9월.
노트북을 산지 1년하고도 2주일이 지났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네..To be continued

좋음 25%, 나쁨 75%

2005/11/02 09:39
어제...11월의 첫날 이야기다.

아침에 회사에 가니, 어떤 여자가 아주 뒤통수를 제대로 치는 짓을 해놨다.

오후에...일주일도 넘게 해결안되서 답답하던 일을,
한명이 해결해주었다. 너무 고마웠다.

저녁에 4시간 넘게 Dell에 전화를 했다.
워런티를 사도 이렇게 힘들면 어쩌자는거야.

밤 11시...꼬마오븐에 감자를 굽다가 왼손 셋째, 넷째 손가락을 데었다.
찬물에 열기를 빼고, 감자 썬 것 부치고, 잘때 바세린을 발랐는데,
너무 너무 아팠다. 아파서 잠도 못자겠다구 그랬는데...
결국 민이보다 잘 잔것 같다. -_-;

지금 손가락에 붕대 감아놔서 키보드치기도 어렵다. 끙.

할로윈의 거리...

2005/10/31 13:44
작년(2004년) 할로윈때 UVillage에 가서 찍은 사진..
오늘 비가 와서 오늘도 나가서 구경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미국에 온지 4번째 맞는 할로윈이었지만,
여태 제대로 된 커스튬도 별로 못보고,
할로윈이란 걸 느껴보지 못했었다.
뭐,,,모두 주중이었고, 집에만 콕 하거나
수업이 있었으니..

오늘은 일요일이라 쇼핑몰에 나가봤는데,
평상시랑 너무 틀린 모습이었다.
가족단위의 그 많은 사람들...
커스튬을 입은 많은 아가들...
눈치보느라 제대로 찍지는 못하구,
살짝 살짝 찍었다.


아기 송아지(아가)가 엄마 송아지(동상)를 보고 겁을 먹은 듯..^.^


아가 호랑이가 우리에서 내보내 달라는 듯..글구 옆에는 호박등..


애기보다 엄마가 더 신난 것 같아..
남편은 깡통 분장했던데..그러고 보니 오즈의 마법사 가족?


아빠들은 분장을 안해도 엄마들은 꽤나 많이 커스튬들을 입는 것 같았다.


강아지가 너무너무 귀여웠다는..
주인이 자기개는 샤이하다고 그러더니,
결국 이쪽을 향해 머리를 돌려주지 않더라. ㅜ.ㅜ


코치매장안에서 밖을 쳐다 보던 아이들..
우리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포즈까지 취해주고..귀여운 것들..^^;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빠이빠이했다.


Scary movie 복장하고 나온 애들 많던데,,가끔 좀 섬뜩했다는..
그래도 세 아이와 사진찍는 아빠..보기 좋당.

이방인으로서의 할로윈 구경...재미있었다.
좀 춥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