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쓸데없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센티해지는 날이 있어.
마치 오늘 아침처럼.
친구가 생사의 기로에 있는 어떤 사람때문에,
죽음이라는 주제가 문득 문득 떠오르던 요즘,
아침에 회사갈 준비를 하느라 머리 말리고 화장을 하다가,
What if...
What if...
아무리 불러도 대답해주지 않고,
더 이상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고,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가 없다면...
그런 생각이 떠오르니,
회사고 뭐고,,곤히 자고 있는 민이 곁을 떠나기가 싫더라....
그런데,,,
식탁위에 가지런히 놓인 도시락통과
그 안에 오늘 처음으로 시도한 음식이 정갈하게 있는 걸 보니,
웃음이 피식 나오면서 회사를 아니올수없었다.
그래서,,,
자고 있는 얼굴을 물끄러미보다가,
가벼운 뽀뽀 한번 해주고 출근길에 나섰다.
TAG 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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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오빠가 도시락도 싸주고.. 좋겠다. -_-
내가 오늘의 도시락 사진 찍었다.
곧 보여주도록 하지..기대하시라. ㅋㅋㅋ
오늘의 도시락
공개하시라!
공개했다!
아유....배 아파서 이거야 원.
도시락이요, 뽀뽀가요?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