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librium - 그 화려한 액션

2005/07/09 17:40
[감독]
커트 위머

[출연]
크리스찬 베일 Christian Bale
에밀리 왓슨 Emily Watson
타이 디그스 Taye Diggs
앤거스 맥파디언 Angus MacFadyen
숀 빈 Sean Bean
숀 퍼트위 Sean Pertwee
매튜 하버 Matthew Harbour



평형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Equilibrium.
제 3차 대전이 일어난 후, 전쟁을 막기위해
사람들은 프로지움이라는 약을 복용하여
모든 감정을 제거한다.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투, 분노, 슬픔을 억제시키기 위해 복용하는 이 약은
마찬가지로 사랑, 기쁨, 행복같은 감정마저 억제해서
모든 감정은 반역시 되고,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음악, 책, 미술품 같은 것조차
모두 불살라진다.

'감정유발자'를 찾아내서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사람들이
성직자들이고...
존 프레스톤(크리스찬 베일)은 그 중에서도 엘리트 성직자.
친구를 죽이는데 망설임조차 없었던 그에게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의 믿음, 인생을 바꾼다...





매트릭스는 잊어라라고 소리쳤던 만큼.
어느 정도의 철학과 액션을 버무려 놓기는 했다.
그렇지만, 삼편의 시리즈로 나올만큼 방대했던
매트릭스의 심오함을 따라가기엔 많이 역부족이었다.
철학뿐 아니라..
캐릭터와 모티베이션이 부족한 인물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토리구성들은
매트릭스의 아류가 되기도 힘들다.

그렇지만!!!
성직자들이 배우는 '건 가타'라는 무술은 무척 멋졌다.
아니 그 무술보다는
그 무술을 배운 크리스찬 베일이 끝내줬다고나 할까.
총머리로도 충분히 멋있게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입이 딱. 벌어지게 허황되게 화려한 액션이었다.
매트릭스의 총알만큼 신선하진 않았지만,
싸움씬들은 눈을 아주 즐겁게 해줬다.

결론!
크리스찬 베일을 위한,,,,
액션만은 볼만한 영화!!

잠깐 맛배기.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Comments

  1. ing 2005/07/10 07:07

    몇년전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무척이나 흥미롭게 봤던 영화입니다..
    마지막 부분의 액션은 정말 끝내줬었지요...

    이 영화에서 나오는 시집이 "예이츠"였었는데...
    영화보자 마자 예이츠의 시집을 뒤적거려봤다는..믿거나 말거나한 기억이 남아있네요...-_-;;

    perm. |  mod/del. |  reply.
  2. 그니 2005/07/10 14:49

    아,,,저도 그 앞부분 보면서 저게 도대체 무슨 책일까 싶었어요.
    아마도 무척이나 감정을 유발하는 대단한 문학작품이겠거니 했어요. 거기에 나온 것들이 모나리자같은 작품들이라서...그 시집이 좋았었나요?

    perm. |  mod/del. |  reply.
  3. 2005/07/13 06:41

    아 베트맨 보고 완전 베일에 반했다는.. ^^

    perm. |  mod/del. |  reply.
  4. 그니 2005/07/13 16:22

    머리를 뒤로 넘기고, 고개를 숙인 모습에선
    차가운 버전의 톰크루즈의 모습이 언듯 보인다는...

    perm. |  mod/del. |  reply.
  5. 수니 2005/07/13 19:00

    그 멋진 크리스찬베일이 머쉬니스트에선 완전 망가져 나와 경악을 했지.
    베트맨 보고 눈 다시 씻어야겠당.

    perm. |  mod/del. |  reply.
  6. 그니 2005/07/13 22:50

    아직 난 크리스찬베일이 완전 멋있다는 생각은 별로...나중에 베트맨 비긴즈보고 다시 생각해봐야할 듯. 음~~..살아서 내 홈피에 오고 있긴 했어? 거기 많이 덥지? 잘지내?

    perm. |  mod/del. |  reply.

Write your comment

댓글 입력 폼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오픈아이디로만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