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2009/05/25 14:45
정치랑 종교이야기는 엄마랑도 안한다라는 게 내 주의라서,
지난번 대통령선거때도, 광우병(미국소 수입)사태에도, 그에 따른 촛불시위와 여론억압때도,
나는 입을 닫았다.
그냥 집에서 민이와 울분을 토하고, 토론을 하고, 관련정보 수집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게 넘어가기엔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내 손으로 뽑아본 대통령은 김대중 전대통령이 유일하지만,
대통령으로써 인간으로써 가장 존경하고 좋아했던 사람은 노무현 전대통령이었거늘..

메모리얼 데이가 낀 롱위켄드..이것저것 계획으로 맘이 들떠있었는데,
내내 안타까운 맘에 울컥울컥하고 눈물도 흘렸다.
가여운 사람...그러나 위대한 사람.

나는 금방 일상으로 돌아가고 또 아무렇지 않은 듯 생활할 것이다.
그러나...
잊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꼭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때 꼭 기억할테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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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soo 2009/05/26 22:12

    그분 얘기가 뉴스에서 나올때마다 매번 흐르는 눈물에...

    너무 당황스럽다....

    그분을 많이 좋아했었나부다....

    생각보다 너무 슬퍼서 당황스럽고....

    모든걸 다 내려놓으시고 가셨으니 그곳에선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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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 2009/05/27 09:41

      응...잃고나서 내가 정말 좋아했구나..깨닫는거..
      너무 바보같고...그래서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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