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을 보러간 어느날..
저녁거리가 없어서 4불 섬띵짜리 돼지고기를 골랐다.
추억의 돈까스 해먹으려고.

돼지고기 4장 들어있더라..
칼로 마구마구 마사지 해주고,
소금, 후추 뿌린 담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주었다.
그리고 큰 팬에 기름 넉넉히 뿌리고 튀겨주었다.
소스는 양파, 버섯 살짝 볶은데다
하이라이스 소스 + 물 넣고 뭉근하게 끓여주고..
양배추 채썰어서 레몬 + 마요네즈 + 케쳡으로 소스 만들어주고.

민이꺼...

아인이꺼.
예전에 밖에서 돈까스 시켜먹을때 잘 안먹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맛있네, 엄마 감사합니다' 하고선
밥과 돈까스를 다 먹었다.
양배추는 소스가 너무 시었던지 안먹더라. ㅋㅋ
암튼...엄마 일시켜 먹는 방법을 아는거 같다. 아인이가.

세가족이서 오천원에 저녁식사 했으니, 잘한거네. ㅎㅎ
Comments
이젠 뭐 요리사 수준
필요에 의해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