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대박날 수 있었는데..Tulalip Casino2

2006/01/01 01:11
계획했던 대로 2005년 마지막날인 오늘 내 운을 테스트하러 카지노에 갔다.
지난번 1인당 100불씩해서 200불 가져갔던 거에서,
20불 잃었던 걸 뺀 180불을 가지고서.


여기 카지노를 보면 라스베가스에 가고 싶다.
얼마나 잘 꾸며놨을지 구경하고파~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들 대빵 많아서,
1센트짜리 슬롯머신은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어떻게 자리를 잡고 놀고 있었는데..
옆자리의 민이가 10불짜리 티켓으로 1센트짜리 하다가 다 잃고
95센트가 남아있었는데, 75센트를 베팅하는 거였다.

앗싸! 뭔가 걸렸나보다.
"띠리리리리리리리~띠리리리리리리리~" 소리를 내면서
점수가 마구 올라갔다.
2000점까지는 그러려니 했다.
나두 20불 넘게까지는 한번에 따봤으니..
근데, 이게 계속계속
"띠리리리리리리리~띠리리리리리리리~" 거리는거다.
결국 45,122점이에서 멈추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켓을 바로 캐쉬아웃했더니 451.22불....




아, 오늘 완전 대박날 수 있었는데 말이야, 쓰읍!
사람이 너무 많아서였는지, 여기저기 잭팟이 터졌다는 푯말이 올라가고,,
우리도 잭팟 함 터트렸어야 하지만, 오늘은 이걸로 만족!
민이의 얼굴에 내내 자랑스런 웃음이 가시지 않는 2005년 마지막 날이었다.

Two Love

2005/12/30 18:21
처음에 후렴구만 듣고 귀에 쏙~ 들어오는 좋은 노래라 생각했다.
요즘 차안에서 제대로 가사를 듣고나서...참....벙쩠다.

그래...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봐.
내가 엄마만 사랑하고 아빠를 사랑할 수 없는게 아니 듯,
내가 사랑하는 친구가 한명이 아니 듯.

그치만 말야.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마음이 설렐 수 있는 사람이 딱 한명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늘 내 마음 단속하며 살아야하는거 아니겠어?

그리고 마지막이 더 웃겨.
그냥 두사람을 다 마음속에 예쁘게 묻을꺼야 영원히~~...라고?
웃기지도 않아.
한 사람을 포기하고 살아가는게 상상이 안된다며,
둘 다 포기하고는 살 수 있나보지?

모르겠다.
내가 아줌마가 되서 그런가?
멜로디는 맘에 들었는데...
가사가 너무 화가 나.



(i'm sorry) 미안해
(i'm sorry) 너말고
(두사람이) 또한명이
(이젠이미) 내안에있어

용서해줘 내가 너를 계속 속이고 있어
니가 알고있는는 난
니가 믿고있는 난
내가 아닐지 몰라
그래알아
니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니가 얼마나 진실한 사랑을 줬는지 하지만 내 마음이 말을 듣지를 않아

너를 첨 만났을때 사랑하게될거라는걸 전혀몰랐듯이
그사람을 봤을때 또 이렇게 될줄은 전혀몰랐어
살며시
스며들어왔어
이럴려고 한건아니야 나의 뜻이
아니었어 정말 잠시 이러다가 다시 깨끗이
지워버리려고 했어 그리고 나서 다시 다시 너의 곁으로 돌아가려고 했어
어차피 내게 내게 오직너 하나뿐이므로
나를 향한 너의 사랑이 너무 예뻐서
나는 절대 너를 두고 다른사랑은 절대 할수없다고 믿었어
그런데 다른 길로

(i'msorry) 그럴려고한건 절대아냐
(i'msorry) 그런데 어느새 내맘에
(두사람이) 함께자릴잡아버렸어
(이젠이미) 너무 늦어버린것 같아
(i'msorry) 이러면안된다는생각에
(i'msorry) 몇번을 말하려했는데
(자꾸입이) 떨어지지가 않아 아마
(내가이미) 두사람다 사랑하나봐

나는 몰랐어 내가 이럴수 있을줄
다른사람이 하면 내가 늘 손가락질하며 욕했던 일을
바로 내가지금 하고있어
두사람을 아니 세사람을 모두 다치게 힘들게 할수있는 일이 지금
나때메 계속되 더이상 이러면안돼
내가 이럼 안되는데

물론 항상이유는 있겠지 다 이런 경우에는 언제나
두사람을 사랑한 사람들은 다
지금 변명만 하고있는 나 처럼어쩔수없었다고
말하며 애써 자기자신을 위로하면서 합리화를 시켰을수도
그러나 잘못된걸 알아 속으론

하지만 난 더 큰 문제가 지금도 내가 누구를 택해야될지몰라
한명을 택하고나서 한명이 없어지는걸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아파
내가 미쳤나봐내가슴을 둘이서 딱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 살고있어 내안에
너무나 다정하게 이제 어떻하면 좋아 정말 미안해

(i'm sorry) 그럴려고한건 절대아냐
(i'msorry) 그런데 어느새 내맘에
(두사람이) 함께자릴잡아버렸어
(이젠이미) 너무 늦어버린것 같아
(i'msorry) 이러면안된다는생각에
(i'msorry) 몇번을 말하려했는데
(자꾸입이) 떨어지지가 않아 아마
(내가이미) 두사람다 사랑하나봐

두사람을다 사랑할수없다면 차라리 난

그냥 두사람을 다 마음속에 예쁘게 묻을꺼야 영원히~~

(i'mssory) 말이럴려고 한건 아냐
(i'msorry) 그런데 어느새 내맘에
(두사이) 두사람이~~두사람이~~
(이젠이미) 너무늦어버린것같아
(i'msorry) 이러면안된다는 생각에
(i'msorry) 'msorry 'msorry 'msorry
(자꾸입이) 입이 떨어지질않아서
(내가이미) 이미 두사람을 사랑하나봐
i'msorry~~



음...요즘은 음악 찾아서 링크걸기도 힘들어. -_-;
아,,,뮤비보고 나니, 더 추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나 너무 고지식한건가?

나의 크리스마스 연휴 & 선물

2005/12/29 11:02
땡스기빙 내내 회사에 왔던 나로서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가
제대로된 첫 길고 긴 연휴였다.
더군다나 우리회사가 수요일까지 놀아주시는 센스를 발휘해서
토,일,월,화,수를 연짱으로 놀아버렸다.
덕분에 오늘, 내일만 회사오면 또 토,일,월을 놀아주고...
그래서 이번주는 대부분 휴가를 내서 회사에 2-30%의 사람만 있는 듯..
조용해서 좋아~~~ ㅋㅋㅋ

금요일엔 혜진언니랑 사우나 갔다가,
밤늦게 남자들이랑 합류,,,,시원한 맥주랑 노래방 땡겨주고,
토, 일엔 집에서 뒹굴거리며
지난번에 못 끝낸 반지의 제왕 마지막편 "왕의 귀환" 4시간짜리 봐주고,
만화책 옴팡 다운받아서 질리게 보구,
월요일엔 카지노가서 잼나게 놀구,
화, 수엔 또 집에서 뒹구르르 만화책 보구..자구..

뒹굴뒹굴 노는게 넘 좋아서 오늘 회사 나오기가 좀 싫었다는...ㅋㅋ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미 다 받아버려서 기대도 안하구 있었는데,
민이가 오버스탁에서 이쁜 내 탄생석 목걸이를 주문해서,
깜딱 놀래켜줘서 행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