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2008/02/29 14:24
이번 겨울은 시애틀 답지 않게 많이 춥다고 생각했더니,
2월은 너무나도 포근하다. 해도 자주 나와주시고...

오피스에서 밥을 먹고 음료수를 마시러 키친을 갔다오다보니
복도에 비친 햇살이 너무 따사로와 보였다.
시간을 보니 12시 40분...

내가 젤 좋아라 하는 갈색 알의 커다란 둥근 선글라스를 집어 들고,
민이가 어제 받아준 "아침" 앨범이 있는 P2를 뒷주머니에 넣고,
사무실을 나왔다.

종종 산책하던 라우트보다 좀 더 멀리잡고
음악을 크게 틀고,
빠른 걸음으로 회사 근처를 한바퀴 돌고 오니 1시 5분 전...

5분동안 상쾌하다가 1시가 넘고 나니 다시 몰려오는 식곤증...@.@
그래도 간만에 코에 바람 넣고 와주니 좋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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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08/02/29 17:07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산책할 곳이 있다는 건 너무 좋은 일 같아요.
    어떤 길로 산책을 다녀오신 지는 몰라도, 제 직장 주변은 너무 황량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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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야옹 2008/03/02 06:12

    12시를 넘겨 퇴근해주신지 어언 2달...
    풀냄새가 너무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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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 2008/03/02 19:47

      엉..너무 힘들게 일하는거 아냐?
      토닥토닥...

  3. 봄소년 2008/03/02 20:23

    산책과 명상없이 어찌 이 식상한 세상을 견딜 수 있으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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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 2008/03/03 10:36

      버트님 닉넴을 바꾸셨네요...봄바람 드셨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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