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를 왔다.
깨끗하게 비워줘야 할 아파트도 엉망..
새로온 짐도 이삿짐과 가구박스들로 엉망...
그래도 드디어 이사를 오니 좋다.
임신도 했거니와 손을 다쳐서 제대로 일을 하나도 못했는데도
온몸이 두들겨 맞은듯이 아프다...
내가 이런데 어제 도와준 사람들은 어떨지...
민이는 며칠동안 집안 페인트에 여기저기 고친다고 손에 상처투성이고,
아직도 가구조립에...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는 청소에...정리정돈에...
정신이 없고...
나름대로 아늑한(!) 아파트 생활을 즐겼던터이지만,
그래도 이사오니 좋네.
아직은 여기저기 쓰레기 투성이에 박스 투성이지만,
집전체에 연결된 스피커에 오디오 연결해놓고...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잔 마시며...인터넷을 하니...
좋다...^^
주말엔 잠을 더 못자서 안달이었는데,
집이 너무 탁트이고 환해서 게으름 부리며 잠자기도 민망하고..ㅋㅋㅋ
암튼...
가야할 길이 아직도 멀지만...
어제 무거운 짐들 날라주고, 코스코가서 가구도 같이 픽업해준 사람들한테 너무 너무 고맙고...
집이 정리가 되면 천천히 사진업데이트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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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그 동넨 포장이사 같은거 없어?
몸 무거워 가지구 큰 일 치르는 구나.
난 작년 이사 때 죽을 고생해서 내년 이사는 포장이사 할려구 맘 먹었단다.
임산부에게 무거운 물건 드는 건 절대 금물이다.
조심 또 조심하거라.
포장이사 있지...무지 비싸서 탈이지.. ^^;
아파트 생활하면서 가구 산게 하나도 없어서 가장 무거운게 침대랑 둘이 앉을 수 있는 소파고..옷장도 하나도 없고..그래서 그냥 도움 받아 충분히 할거 같았는데...
요기조기 숨어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평소에 얼마나 안버리고 끼고 이고 살았는지 티나더라.
이제 새집에 옮겨서 침대세트도 사고, 식탁세트, 소파세트 다 샀으니 담에 또 이사할 일 있으면 비싸도 사람불러야겠지..
우리 집에 집들이 안오냐..? ^^;
집사고 나니 가장 친한 사람들한테 구경시켜주고 싶더라..ㅎㅎ
이제 무비자라던데,,,함 놀러와라~
큰일했옹 언냐~!!!!
응...
민이가 이번에 완전 질려버린거 같다..ㅋㅋㅋ
앞으로 5년간은 이사 꿈도 못 꿀듯...계획도 없지만서도. ㅎㅎ
아 하고싶은 DIY... 맘껏 할수 있어서.. 좋겠네... 가서 좀 뚝딱거려줘야 되는데... 음 근질근질... 무비잔데.. 무머니라서.. ㅡㅜ
DIY 하다가 다쳐서 ER간 나로서는...음...
많이 다쳤었남?
응급실가서 마취 10방 정도 하고, 23바늘 정도 꼬맸다우..
허얼... 걍 손다친게 아니구먼.. 얼렁 쾌차하시길..
무비자, 무머니... 가슴에 확~ 와 닿는다 -0-
ㅋㅋㅋㅋ
웃어야되나 울어야되나... -_-
근데 어디루 이사간그야?
Kirkl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