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자나~~~

2007/07/23 10:15
얼마전에 왜 일케 덥냐고 투덜댄 적이 있다.
그때는 투덜댈만 했지...
50년전의 기록을 깼으니 말이야.

그런데,
그주 이후에 날씨가 정말 엉망이다.
한국의 장마철이 옮겨오기라도 한건지,
계속 흐리고, 비오고, 습습하고....

시애틀의 7월이 이렇게 가기엔,
너무 아깝잖아.
일년내내 여름만 바라보고 살아온 사람들한텐
이번 여름 너무 잔인하다.

레이니어 체리

2007/07/15 03:04
미국에 와서 과일을 먹을때마다 항상 했던 말...
아...한국 과일이 더 맛있는데...

그 말이 쏙 들어가게 해줬던 과일이 이 레이니어 체리이다.
보통의 검붉은 체리는 무척이나 달짝 지근한데 비해,
요놈은 달콤, 상큼하다.
나오는 계절이 짧아서 아쉽지만,
시애틀에 사는 걸 즐겁게 만들어 주는 이유 중의 하나.

무더위

2007/07/11 23:19
젠장...
어제, 오늘 날씨가 너무 덥다.
Kirkland 거리에 나갔더니...
헉스...기온이 37도...-_-
이건 아니자나....
이건 전형적인 시애틀 날씨가 아니라고...T.T

아무리 더워도 건조하기만 했던 이곳 날씨가
이렇게 더우니 조금 습하게도 느껴진다.
지구온난화 현상인가...
한국의 무더위와 습습함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여기에 익숙해진 몸뚱아리...
더위에 너무 지쳐간다.

그래도 오늘 눈요기는 확실하게 했다.
탄탄한 몸매에 윗통을 과감하게 벗고 다녀주시는 "남"들과
비키니에 똥꼬 울트라 쇼트 반바지만 입고 다니는 "녀"들 덕분에
눈 둘 곳을 몰라가 아니라 눈 둘 곳을 찾아다녔다. ㅋㅋㅋ

오늘은 시애틀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하나의 도시처럼 느껴졌던 날이었다.

이번 주말까지 이렇게 더우면,
정말....
선풍기 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