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으라며 깨우는 민이의 목소리에 졸린 눈을 부비며 거실로 나갔다.
"어? 선물 놓아두었는데 못 봤어?"
"응? @.@"
후다닥 침실로 돌아와보니 머리맡에 다이어리같은게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내내 만든 수제 달력이란다.
집에 풀도, 칼도 없어서 테이프랑 가위로만 만들었다며
도구가 좀만 있었어도 훨씬 잘만들었을거라고 투덜대는 민이를 보며
함빡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나 넘 행복해... ㅋㅋㅋㅋ'


Comments
민오빠 겁나.... 멋지자나..
ㅜ.ㅜ
쩝..
부럽삼.. 크크
너무 감동하지마.
결혼기념 6년째야 받은 선물이니까. ㅋㅋㅋㅋ
여자들은 남자 잘 둔 죄로 평생 행복을 느껴야 하니 안타깝습니다. ^^
넹,,,정말 안타까운일이네요. ㅍㅍㅍ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