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소고기 장조림

2005/10/06 10:41
요즘 야미란이 뜸해졌다.
그것도 그럴 것이...요리를 그닥 안하게 되고,
하더라도 사진 정리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잘 안찍게 된다.
그래도!!!
요즘 민이꺼만 올리는 거 같아서,
가뭄에 콩나듯...(^0^)
나도 음식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주말에 만들었던 장조림을 올린다.


1.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조림용 고기를 사서 30분간 물에 담궈 핏물을 뺀다. 장조림용으론 양지머리가 좋다고 그러구, 그게 brisket이라는데, 난 마켓에 가서 결이 잘 찢어질 것 같은걸 산다. 사고 보면 그게 bottom round라나 뭐라나...-_-; 암튼, 기름기가 별로 없고, 결이 잘 찢어질 거 같은 고기 골라~~~

2. 냄비에 고기가 잠길 만큼 물을 넣어주고,
파 대가리(머리?) 두개, 양파 반개 뚝 썰은거, 통마늘 한주먹, 생강가루나 한조각, 고추 2개 넣고 끓인다.
끓는 와중에 생기는 거품은 모두 걷어내주고..
한 20분 정도?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렀을때,
고기가 부드러울때까지 끓여주고..야채는 다 건져서 버린다.
(아..그 사이에 계란이나 메추리알 몇개 삶아주셔~)

3. 간장 반컵, 청하(소주, 와인 아무거나..) 반컵, 설탕 2-3T 정도를 넣어주는데..
간장을 처음부터 넣으면 질기다니까..
청하랑 설탕부터 넣고 좀 끓여주다가..
곧 간장도 다 부어버린다. 이때 삶은 계란도 넣어주셔...

4. 10분 정도 끓으면 불을 조금 줄이고..
난 고기를 꺼내서 쭉쭉 찢어준다.
(나중에 먹을때마다 찢는거 너무 귀찮스려..)
찢어준 고기를 살짝 조려주고,,,,계란은 가끔 굴려주고,,,,
매운 고추를 잘라서 넣어주고,,,끝!!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하얀 기름이 살짝이 굳기도 하는데,
그럼 먹기전에 전자렌지에 넣고 45-50초 정도 돌려주는 센스를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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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아리수 2005/10/06 10:56

    장조림이란게 있었군.
    요새 뭘 해 먹을지 항상 고민...
    밑반찬 몇개좀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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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니 2005/10/06 15:36

    뭐 먹을지 고민하는거 시러..
    먹어도 먹어도 또 돌아오는 식사시간...-_-
    그래도 요즘은 그걱정을 누군가가 대신해주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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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5/10/07 04:22

    맛나겠다.
    언니의 갈비찜도 예술이었어.. ㅡ.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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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니 2005/10/07 10:25

    갈비찜 소스로 떡볶이도 해줬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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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wins 2005/10/10 21:46

    야미? 밤 야 맛 미 인가요?
    이야~ 솔직히 장조림 직접 해 드시는 분 저희 할머니쯤 연배 아니시면 못 본거 같습니다.
    요리도 잘 하시겠거니와 정성이 정말 대단하신것 같애요.. ^^
    부.러.봐.요. 부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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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그니 2005/10/11 09:16

    쌍동이 아빠님~~ 역시 야식을 즐겨드시는 분이라 야미 해석도 저리 해주시는군요. 제 야미(Yummy)는 맛있어보이는 음식을 보면 '쩝쩝'하는..영어였거든요. 근데, 이 해석도 꽤나 맘에 드네요.^^;
    근데..장조림 해드시는 분이 그렇게 적나요?
    여기선 모든걸 자급자족해야하는지라..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사실 신랑을 부러워하는게 아니라,
    저를 부러워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제가 음식할 줄도 알죠...그래도 더 맛난 식사챙겨주는 신랑도 있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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