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 Should Be Strong....

2005/10/11 09:35
어제 집에 오면서 좀 우울했다.
맡고 있는 프로젝트도 문제에 부닺혀 진전이 없고....
도움을 받을만한 데도 없어 보이고....
오후부터 비는 흩날리고.....
뒤에서 싸가지 없는 여자가 경적을 마구 울려대구...
차는 막히구.....
테이프를 집어넣으니 갑자기 뱅크 노래가 나오구...

신경질적인 눈물이 나오려했다.

'이런...어이없이 징징대면 안되지..'

'랍(내 사수)를 좀 더 못살게 굴고..
안되면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자..좀 더 적극적이 되자.'

'비오니 분위기 좋잖아?'

'저 여자...뽁큐나 해줄껄 그랬나?
사고나라는 말은 좀 그렇고 가다가 차나 확 긁어버려라.'


그러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민이가 생각났다.
내가 먹고 싶다는 두부조림을 하면서 날 기다리고 있을..
그리고 회사가서 힘내라고 새벽마다 M표 도시락을 싸주는..

집에 가서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하고 꼬옥~~ 안아줘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There are millions of reasons why I should be strong,

but he is the reason I can be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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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05/10/12 06:20

    응 언니 힘내. ^^
    아.. 나도 정말 내 인생 큰 전환점이야.
    어떤 길로 가야 할지.. 고민에 고민에 고민...
    어쩌면 내년에 정말 미국이든, 영국이든 나가게 될지도 모르겠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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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니 2005/10/12 09:01

    응..어떤 결정을 하던...넌 잘할거야.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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