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보내기

2006/05/14 22:30
날씨가 죽이게 좋았던 주말이다.
뭘 했는지 딱히 기억나지 않게 집에서 게으르게 지냈던 것 같지만,
그럴수록 족적을 남겨야 할 것 같다.

[금요일]
- 스파이시 치킨 햄버거 세트를 사가지고 와서 한국 TV를 보며 먹었고,

- 세권짜리 만화책을 하나 보고,,무자게 유치했지만, 요즘은 유치한게 좋더라..

- 반신욕을 하구,,컴터를 하다 잤다. -_-


[토요일]
- 느즈막히 아점을 먹고나서,
벨뷰에 Nordstrom Rack에 들렸다....
세븐진 A 포켓 하나 건지구,
민이 츄리닝 바지 하나 샀다.
(민이왈, 청바지를 보면 내가 좋아 죽겠다는 웃음을 짓는다나..ㅋㅋ)

- 남대문가든이라는 식당에 들려서
한국에서 데이트할 때 일요일 오후에 종종 즐겨 먹었던 버섯 전골을 시켰다.
음...좀 많이 달작지근했지만,
추억을 생각하며 먹어주었다.
그래도 반찬은 정갈하더라.



- 저녁에 반신욕 또 해줌..슬슬 월요일 걱정과, 일에 대한 압박감이..음..

[일요일]
- 회사 동료들이 꿈에 나와서 뭐라 뭐라 그러는 꿈을 꿨다.
것두 영어루..-_-;;; 역시 일에 대한 압박감이 슬슬...

- 좀 멀리에 있는 팔도월드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장을 봐왔다.


- 지난 주에 사두었던 부추...
시들어가는게 불쌍해, 부추 김치를 만들었다.
아...한단만 살걸...
두단을 사서 양도 무쟈게 많네. -_-

- Mother's day 기념이라고 내가 젤로 좋아하는 "Monk"를 하루 죙일 해주네..예의상 몇 편을 띄엄띄엄 봐주었음.

- 일에 대한 압박감 대빵. 결국 밤 10시에 컴터를 켜고,,
일하는 대신 포스팅을 하고 있다.
아,,,조금이라도 일하고 자야지..-_-

묭이 홈피에 있는 '회사가기 싫어 송'을 듣고 나니,
갑자기 내 상황이 감사스러워지면서,
즐거운 맘으로 내일 회사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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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맥스 2006/05/15 10:19

    지난번 스시랜드 포스팅때 답글 달았던 맥스입니다. ^^;
    저도 벨뷰/시애틀쪽으로 다니는데, 이러다가 언젠가 한번 마주치게 될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종종 다니는 곳들이 많이 언급되는지라. ^^; 늘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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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니 2006/05/15 15:12

    아,,,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포스팅으로 블로그를 굉장히 특색있게 꾸며 나가시는, 그래서 제가 부러워했던 분이시네요. ^^;
    스스로 종종 내 전공과 관련된 전문적인 포스팅을 해보자고 다짐해보지만, 금방 제풀에 지루하다는 느낌에 올리지 못하는데, 맥스님처럼 블로그 운영해나가시는 분,,굉장해요. ㅋㅋ
    벨뷰쪽은 올해 들어 나다니기 시작했답니다.
    작년까진 씨애틀, 린우드쪽이 주무대였답니다.
    맥스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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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05/15 17:50

    청바지를 보면 좋아 죽겠다는 표정은 왠지 나도 한번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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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니 2006/05/15 18:50

    그런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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