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마구 유치하게 웃겨주다가,
어느 순간 코 끝이 찡하게 감동도 주는,
엽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예전 코카콜라 CF때 멋져 보이던 심혜진이
몇몇의 영화를 통해 무지 싫어지고,
연기 정말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프란체스카를 통해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녀의 무표정이 좋고, 웃기고, 사랑스러워졌다.

심혜진뿐이 아니라,
안녕, 프란체스카의 모든 캐릭터가 좋다.
안성댁 박희진과 능청스레 가장 나이 많은 역을 하는 소피아까지..

이번 주 에피소드에서는,
아주 국어책을 읽어대는 장샘~과 김소장의 연기 대결이 죽였다.
MBC 사장까지 나와서 연기 못한다고 구박을 하더라는..ㅋㅋ
(근데, 핑크레이디를 사이에 두고 싸우는 거...싫다. ㅜ.ㅜ)



프란체스카가 파출부하다가 도둑으로 몰렸을 때,
'우리 남편은 문화기업 과장이에요'라고 통쾌하게
못된 여자한테 날려주고 나서 몸을 딱 돌렸는데,
그 아파트의 경비로 취직해있는 두일을 발견하고
나누는 둘의 눈빛....
윽~!, 슬펐다. ㅜ.ㅜ

안녕, 프란체스카...일주일에 한번이 아니라,
매일 해줬으면 좋겠다.
그들의 정신세계가 너무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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