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단무지 만들기

2008/02/13 23:42
사카린, 방부제, 색소가 잔뜩 들어간..
더군다나 유효기간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노란무를 사먹으면서 참 찝찝했다.
그래도 김밥이랑, 떡볶이랑, 짜장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단무지를 끊을 수가 없어서
한인상점에서 어쩔수없이 사다 먹었는데, 단무지 레서피를 찾아서 함 만들어보았다.

맛은 치킨집에서 주는 무랑 비슷한데, 김밥용으로 써도 무난한 거 같다.
오늘로서 두번째 만들어보는데, 만들기는 무지무지 간단하다.
그러니 내가 만들어 먹는거기도 하지만...ㅋㅋㅋ



오늘 단무지를 또 만들어서 사진 다시 찍을까 하다가,
귀찮음으로 지난번에 올린 사진을 다시 활용... :)

레서피:

Daikon (다이콘)이라는 일본무 하나 기준. (마른 여자 팔뚝 두께와 길이 정도?)
무는 세로로 길게 반을 자르거나, 김밥용으로 미리 자르거나 맘대로 잘라서,
굵은 꽃소금으로 대충 절인다. 한 6-8시간쯤..
무에서 생긴 물은 버리고, 시럽을 만들자.
시럽은 설탕 1컵, 물 1컵, 식초 1/2컵, 소금 쬐금 (1 작은 술 정도) 넣고 끓인다.
시럽이 바글바글 끓으면 뜨거운 상태로 무에다 확 부어주고
한 김 나가면 뚜겅닫고 하루 정도 있다가 냉장고로 직행.
냉장고에서 1-2일 지난후부터 먹으면 된다.

팁: 무가 시럽에 확 잠길 수 있게 밥그릇이나 조그만 종지 그릇으로 눌러주자~


2주년 기념 저녁식사

2008/01/31 17:44
어제 아침 회사에서, 민이한테 전화를 했었다.

"그러고 보니...오늘이 2주년이네"
"엉? 무슨 2주년?"
"-_-... 생각해봐..2년전 요맘때쯤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
"글쎄...모르겠는데..."
"-_-;;;; 나 정식으로 여기에서 일한지 2년째란 말이다!"
"내가 그걸 어떻게 기억해.."
"무엇이라?!!! 오늘 저녁은 거하게 차려줘"
"뭐...?"
"탕수육과 짜장면"
"-_-;;;;;;;"


그리하야 먹게된 저녁만찬...
탕수육 소스는 내가 만들었지만, 돼지고기를 정말 바삭하게 잘 튀겨 놓았다.
비싼 고기를 산 덕인지,,,민이의 튀김 솜씨가 좋은 덕인지..
물론 짜장면도 무척 맛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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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with Pork Tender l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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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피뇨도 살짝 썰어넣어서 짜장이 칼칼하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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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집에서 직접 만든 단무지...
색소랑 사카린이 없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나중엔 탕수육과 맥주도 한잔..ㅎㅎ
레서피는 나중에... 포스팅 할거리를 늘려야하는 고로.. ^^;